풀무원노조 총파업 125일차 투쟁소식!

일반
작성자
풀무원
작성일
2004-11-08 15:00
조회
1750
11월 7일...........



총파업 125일차.... 상경상복투쟁 14일차.....



오을은 일요일이다.

평소 일할때도 일요일은 그냥 아무런 의미없는 하루였다.

"10년을 기다렸다 일요일은 쉬고싶다"

일요일을 쉬기위해 우리가 싸우고 또 오늘도 쉬지못하며 투쟁을

계속 하고 있는것이다.



오늘은 주중의 꽉찬 일정에서 탈피해서 휴식도 취하고 또 다음주에

진행될 일정을 준비하는 그런 투쟁을 했다.

서울에서는 의령조합원의 잠시동안 공장으로의 복귀로 춘천조합원만

상경을 했고 평소보다는 조합원이 적었다.

마침 중앙일보 마라톤코스가 수서역앞을 통과한다는 소식에

모든조합원들이 상복을 입고 불매피켓팅을 하며 추운날 뛰는 선수들도 응원하며

선전전 겸 일요투쟁을 진행했다.



또 같은날 논산에서 진행됐던 전국현장활동가대회에 춘천조합원 25명정도가

같이 참석하여 힘차게 같이 진행하며 불매동참을 호소했고 또 그자리에서

칫솔 재정사업을 통해 자금마련을 하였고 대회에 참석한 동지들이 즉석해서

투쟁기금을 모아 전달을 해주시기도 했다.

비록 먼거리를 차로 이동하여 조합원들이 피곤한 기색도 있었지만

전국의 많은 동지들이 지켜보고 있고 지지해주시고 힘차게 연대를 약속해주신걸

생각하면 몸은 힘들지만 결코 혼자가 아니란 생각으로 오히려 힘이 난다고 했다.



남들은 일요일이라고 어디 단풍구경간다 뭐한다 난리를 치는대도

비록 맘속은 편치 않겠지만....

우리조합원들은 "투쟁하는데 일요일이 어디 있냐"고 하시며 평소대로

투쟁을 해야 한다며 오히려 앞장을 서시며 투쟁전선으로 나갔다.



월요일은 춘천에서 실무교섭이 있는 날이다.

이번 교섭을 바라보는 조합원들은 예전 교섭때와 마찬가지로

무슨 특별한 진전이 있을라구 하며 아에 기대 조차도 하지않는거 같다.

더이상 양보할 것도 없으니 사측에서 개악안을 또 가지고 나온다면

앞으론 교섭자체를 하지않는 오로지 투쟁만으로 풀어나가는 ..

힘들고 길어질지라도 그래야만 내년이 있고 후년도 있을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투쟁인 만큼 누구의 도움을 기다리기 보다는 우리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싸워야만이 우리가 원하는만큼의 성과를 기대할수

있을것이다.

지금껏 힘들게 싸워왔지만 앞으로 얼마나 더 힘든 싸움이 우리앞에

기다리고 있는지는 누구도 모른다.

그 힘든 싸움을 우리의 하나된 총력투쟁으로 물리치고 이겨내야만 한다.

처음 시작 그대로 힘차게 투쟁합시다.



노동조합 사수 투쟁! 생존권 사수 투쟁!



승리하는 그날까지 투쟁!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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