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두번파업유도한계전업체고발

일반
작성자
여수건설노조
작성일
2004-11-03 16:00
조회
2006
성 명 서



두 번 파업을 유도한 계전업체를 고발한다 !!



여수지역건설노동조합에서는 국,공휴일 쟁취 비정규 차별철폐와 함께 생활임금 확보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단체협약과 임금협약의 갱신체결을 요구하여 지난 2004.5.6 상견례를 시작으로 교섭을 진행하였다. 기계.배관 148개업체와는 임,단협이 2004.8.23 잠정 합의되어 조합원이 현장에 복귀 정상적인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계전 업체들과는 지난 2002년의 임.단협이 현실적인 이유로 따로 체결되었고 이 과정에서 계전업체들은 거금을 들여 노무사,변호사를 고용하여 장기파업을 유도하였으며 지역경제가 뿌리채 흔들려 지역 시민들의 생활과 건설노동자들을 고통 받게한 주범이 계전업체다. 그런데 2004년 교섭에서도 노.사 자율교섭의 원칙을 저버린채 노무사를 고용하여 추악한 행태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 2004.9.15 계전 업체들에게 2004년 임.단협 교섭을 요구하여 교섭을 진행 하였으나 교섭이 진행되지 못하자 여수건설노동조합은 2004.10.15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 하였으며 조정이 종결되자 2004.10.26부터 성실히 교섭에 임할것과 단협의 단일화 요구를 하면서 계전조합원 전원이 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나의 노동조합에서 두 번의 쟁의조정을 거치는 참으로 웃지못할 일이 벌어졌다. 2004.10.25 11:00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 “계전업체들과 교섭이 이루어지지 못한 책임이 노동조합에 있다고 보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우리 위원회에서 조정이 성립될 가능성도 없어 조정을 종료한다.” 라는 취지의 조정결정이 되어 여수건설노동조합에 통보되었다.



지난 2002년 교섭 요구부터 노동조합을 우롱하면서 임.단협을 질질끌더니 2004년에도 능률적인 노.사 관계를 이루자는 노동조합의 정당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두 번 파업을 하던 세 번파업을 하던 계전업체는 관계가 없다고 큰소리 치면서 여수건설노동조합을 깨려는 음모로 결국 두 번의 파업을 부추켜서 지역경제를 파탄으로 치닫게 하고있다.



이것은 2004년 임.단협 교섭때 수차례 계전업체의 동참을 기다리면서 임.단협 교섭을 진행한 기계.배관 업체에도 많은 부담을 주고있다. 화학플랜트 장치산업의 특성상 장기파업이 진행된다면 기계.배관 분야도 공사진행이 멈춰질 수 밖에 없다. 계전업체는 이렇게 노무사를 고용하여 고도로 계산된 걸고 넘어지는 파업을 부추킨 것이다.



계전업체 스스로도 정당방위인 폐업권이 자기들 업체에 없다는 얘기를 공공연히 하면서 소속된 조합원에게는 정규직 채용이라고 하면서 집단 탈퇴서를 강압적으로 작성하여 노조에 일방적으로 통보해온 사실은 물론 파업이 진행된 이 후에도 노동조합에서는 성실히 교섭할 것을 수차례 요구하고 있으나 불법 파업이니 교섭을 할 수 없다는 내용을 공문으로 보내면서 현장에서는 대체인력을 투입하여 작업을 진행하고 거기에 정규직의 작업복을 입혀서 정규직 직원이라면서 눈속임으로 출입을 시키는 참으로 갖은 불법행위와 부당노동행위를 노골적으로 자행하고 있다.



여기에 조합원들이 항의라도 하면 집단적인 불법 행동이라면서 고소.고발을 자행하고 있다. 이것은 교섭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는 것을 반증 하는 것임을 우리는 분명히 알고있다.



우리의 요구는 이미 시행하고 있는 단협을 수용하라는 것이다. 기계.배관 토목건축, 도장 업체들보다 더좋은 조건도 아니고 더좋은 조건을 제시 하더라도 노조는 사양 하겠다고 하면서 기계.배관업체의 시행 시점과 단협내용을 같이 하자고 하는 것이다.



이렇듯 상식적인 요구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명분도 없이 2004.10.25 조정회의 중 노측이 요구한 임.단협갱신체결 요구는 무시한채 노측보다 더많은 갱신체결안을 제출 조정안으로 받아달라고 하면서 계전 사측에는 아무런 정당방위적 폐업권이 없다며 항변하는 정말 웃지못할 촌극을 연출 하기까지 하였다.



이같이 두 번의 파업을 조장하여 지치고 병든 건설노동자들의 생계를 궁지로 몰아가는 모든 책임은 전문건설업을 앞장세워 실질적인 자본을 틀어쥐고있는 대기업 자본에 있음을 삼척동자도 다알고 있는 사실이다. 여수지역건설노동조합은 상식적이고 소박한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모든 노력을 다하여 투쟁할 것을 밝힌다





- 노동조합의 정당한 단체협약 단일화 요구를 조건없이 즉각 수용하라 !

- 계전업체는 헌법에 보장된 교섭권을 인정하고 즉각 교섭에 나서라 !!

- 두 번의 파업으로 발생되는 불법,부당한 행위에 사회적 책임을 져라 !!





2004.11.2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여수지역건설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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