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파견 정규직화! 사내하청 직접고용! 비정규개악안 저지! 권리입법 쟁취!

일반
작성자
현자비정규직노조
작성일
2004-10-19 14:00
조회
2092

불법파견 정규직화! 사내하청 직접 고용!



비정규 개악안 저지 및 권리입법 쟁취를 위한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총력투쟁을 선언한다!






지난 9월 22일, 노동부는 금속산업연맹과 현자비정규직노조, 현자아산사내하청지회가 제기한 불법파견 진정 사건에 대해, 진정대상이 된 21개 업체 모두가 “위장도급·불법파견”에 해당한다고 판정을 내렸으며, 불법파견 판정과 함께 사내하청 직접고용 등을 포함한 개선계획서를 오는 10월 18일(월)까지 제출하라는 시정지시를 내렸다.



제조업에 사내하청이라는 형태로 만연해있는 불법파견은, 중간착취와 인신매매를 허용하여 비정규직을 양산할 뿐 아니라 비정규직에게 엄청난 저임금과 고강도노동을 강요하는 파렴치한 불법행위이다.



(주)현대자동차는 이러한 범죄행위에 대해 반성하고 불법파견으로 판정난 사내하청 노동자들을 직접고용·정규직화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노동부가 마감시한으로 정한 10월 18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개선계획서에 대해 일언반구조차 하지 않고 있다.





현대자동차비정규직노동조합은 지난 12일 노조 확대운영위원회를 개최하여 노조 조직체계를 “불법파견 정규직화! 사내하청 직접고용! 비정규 개악안 저지 및 권리보장입법 쟁취를 위한 총력투쟁본부”(이하 ‘총력투쟁본부’)로 전환하고, 불법파견 정규직화와 사내하청 직접고용을 위해 총력투쟁을 전개하기로 결의를 모았다.



그리고 오늘 아침 4공장문에서 총력투쟁본부 발대식을 가지며, 이제는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걸고 본격적인 불법파견 정규직화 투쟁으로 노동조합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선포하였다.





우리의 총력투쟁은 지난해 비정규직투쟁위원회 및 비정규직노동조합의 건설 이후 전개되어온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 투쟁의 운명을 가르는 결정적인 전환점이다!

또한 파견법 등 비정규직 노동관계법 개악 저지, 나아가 비정규직 권리보장입법 쟁취를 위한 민주노총 총파업 투쟁을 현장으로부터 만들어나가는 핵심뇌관이다!




우리는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의, 나아가 전체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자의 운명을 건 한판 총력투쟁을 당당히 선포한다!



불법파견이라는 파렴치한 행태 아래서 우리에게 자행된 (주)현대자동차의 인간적 차별과 멸시, 임금착취, 고용불안을 단숨에 깨부수고 정규직화·직접고용을 반드시 실현하기 위해!

모든 노동자를 비정규직화하려는 노무현 정권의 비정규직 노동법 개악 시도를 분쇄하고 비정규직 권리보장입법을 기필코 쟁취하기 위해!






2004년 10월 19일




<불법파견 정규직화! 사내하청 직접고용!



비정규개악안 저지! 비정규권리입법 쟁취!



현자비정규노조 총력투쟁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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