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우진교통(시내버스)노조 투쟁소식12

일반
작성자
우진교통노조
작성일
2004-10-13 22:00
조회
2095
[우진교통 투쟁속보 12호]청주시-노동조합-우진교통(주) 3자 교섭 제안 기자회견 <10월 13일>





청주시-노동조합-우진교통(주) 3자 교섭 제안 기자회견 개최

- 10월 15일 개최 3자 교섭 제안

- 우진교통 정상화를 위한 2개 대안 제출





파업 82일차 10월 13일 (수) 오후 2시에는 청주시청 앞에서 우진교통 조합원과 가족 250명이 모여 청주시의 우진교통 분할 매각 반대하고 공영화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하였으며,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에 우진교통 정상화를 위한 민주노총과 민주버스노동조합의 교섭의 입장과 청주시-노동조합-우진교통(주) 3자의 교섭 제안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기자회견에서는 10월 15일(금) 첫 교섭을 제안하고 우진교통 정상화를 위해 2가지 방안을 제출하여 사태해결의 시초가 될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민주노총충북지역본부 회의실에서는 민주노총충북본부와 민주버스노동조합 우진교통지부 지도부가 모인 가운데 투쟁기획단회의가 열려 교섭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투쟁의 새로운 국면을 창출하기 위해 조합원들의 투쟁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전술들을 실행하기로 결의하였다.







우진교통의 정상화를 위한 민주노총과 민주버스노동조합의 입장 및

청주시-노동조합-우진교통(주) 3자 교섭 제안 기자회견문





하나. 우진교통 정상화를 위해, 청주시 - 민주노총 및 민주버스노동조합,우진교통노동조합 - 우진교통(주)의 교섭을 제안한다. 첫 교섭은 10월 15일(금) 오전 9시 30분 청주시에서 진행할 것을 제안한다.



하나. 교섭단 구성과 관련하여 청주시는 청주시장이 참여하고, 부득이한 경우 위임을 받은 부시장, 지역경제국장이 참여하고, 우진교통(주)는 민경일, 지관식 주주, 남연훈 대표이사가 필히 참석하여야 한다.



하나. 현재의 우진교통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원인제공자인 우진교통 사업주 측에 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는 것이고, 우진교통의 부실경영에 대한 관리 감독의 책임이 있는 청주시도 그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



이에, 민주노총과 민주버스노동조합 우진교통지부는 다음과 같은 노동조합의 정상화 방안을 제출한다.



< 제 1 안 >

1. 회사는 현재 체불된 임금전액을 즉각 청산할 것.

2. 회사는 향후 임금체불 재발방지에 대한 신뢰할 만한 약속 및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노조측에 제시할 것

3. 퇴직금 보존책을 제시할 것.

4. 회사는 이번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 및 대주주(민경일)의 사퇴와 주주들의 대여금(단기차입금) 전액을 출자 전환할 것



< 제 2 안 >

1. 법인 등기부상 등재된 이사 전원의 주주권리 및 경영권 포기각서 제출.

2. 현재 체불된 임금의 일부(50%이상) 지급을 청주시가 책임지고 청산.

3. 노조가 자주적으로 관리하여 나머지 체불임금을 자체적으로 청산하고 경영을 정상화시켰을 시, 청주시는 공영제등에 관하여 노조와 협의한다는 내용을 청주시장의 합의 각서 제출.

4. 회사 경영에 필요한 긴급경영자금 일체(유류대지원등) 지원





2004. 10. 13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충북지역본부·전국민주버스노동조합 우진교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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