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적반하장'격인 고교등급제 실시 대학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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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회당
작성일
2004-10-13 10:00
조회
2117
[논평]

'적반하장'격인 고교등급제 실시 대학들


-고교등급제는 '대학 자율권' 밖의 일이다-




고교등급제를 실시하여 국민들을 분노하게 하고 있는 일부 대학들이 ‘대학 자율권 수호’ 운운하며 고교등급제에 반대하는 국민들의 뜻을 정면으로 거스르고 있다. 지난 10일 서울 주요 대학의 입학처장들이 공동 행동을 결의하고, 각 대학의 총장들이 고교등급제를 공개적으로 옹호하고 나선 것이다.



이 대학들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고교등급제를 실시한적 없다'고 발뺌했던 대학들로, 교육부 조사 결과 고교등급제 실시 사실이 밝혀지자 정면으로 고교등급제 실시를 옹호하고 나선 것이다.



우리는 출신학교에 따라 학생들을 차별하는 전근대적인 차별제도인 고교등급제를 진리의 상아탑이라는 대학에서 자행하고도 부끄러운 줄 모르고 오히려 평준화 제도를 정면 공격하는 이들의 적반하장에 어이가 없을 뿐이다. 진리와 정의, 양심의 아성이어야 할 대학에서 고교등급제를 실시하여 수많은 서민들의 자식들의 미래를 빼앗고도 반성은커녕 뻔뻔스럽게 자기합리화에 열중하는 작태를 보이는 자들이 대학교육을 담당하고 있으니 우리사회의 미래가 암담할 뿐이다.



교육부는 이들 부패 비리 대학에 발맞추는 '대학 자율권' 운운하는 작태를 즉각 중단하고 이들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라. 더불어 검찰은 음성적으로 고교등급제를 실시하여 수많은 우리의 아들딸들에게 절망을 안겨준 대학 관계자들을 즉각 사법처리해야 할 것이다.



2004년 10월 12일

사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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