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36일차] 안기호 동지 상태 위중! 한때 의식불명!

일반
작성자
현자비정규직노조
작성일
2004-10-05 21:00
조회
3296

집단농성72일! 단식농성 36일!



결국 현대자동차는 안기호 위원장을 죽일 셈인가!






▣ 안기호 동지 건강상태 위중! 한때 의식불명!



오늘 저녁부터 안기호 위원장의 의식이 혼미해지기 시작하다가 잠시 의식을 잃는 사태가 발생했다!



동공의 초점은 이미 풀린 상태이고 그간 드문드문 이어지는 말과 표정으로 하던 의사표시마저 불명확해졌다. 이미 몸에 있는 지방을 모조리 태우고 마지막 남은 당분으로 생명을 이어가고 있는 상태에서, 혈당수치마저 위험한 상태로 떨어지고 있다.



결국 현대자동차는 안기호 위원장을 죽일 셈인가!

한해 2조원의 순이익을 벌어들이는 (주)현대자동차!

세계 자동차생산 5위 입성을 꿈꾸는 세계적 대기업 (주)현대자동차!

환경친화적 차량을 만든다고 한대당 수억원이나 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보이는 (주)현대자동차!




우리 비정규노조는 지금 겪고 있는 수모와 멸시,

그리고 안기호 동지의 꺼져가는 생명 앞에서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차라리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모조리 다 죽여라!

정규직과 똑같은 업무에 인신매매, 중간착취의 불법파견을 사용하며 우리를 비정규직으로 만들어놓고, 이제 정리해고와 노조말살로 사람 목숨까지도 앗아가려 한단 말인가!



우리는 죽는 한이 있어도 스스로 농성장을 걸어나가지 않을 것이다. 시체가 되어 나가든, 군홧발에 쫓겨나가는 한이 있어도, 절대로 내발로 걸어서 나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안기호 위원장의 생명불을 꺼뜨리고 있는 (주)현대자동차를 결단코 용서하지 않으리라!






모이자! 본관 앞으로!



원하청 노동자 단결로 정리해고 분쇄하자!




정리해고 철회! 노조말살 분쇄!

원하청 노동자 공동출근투쟁



- 10월6일(수) 오전 07:00 본관 정문 앞

- 10월7일(목) 오전 07:00 본관 정문 앞








▣ 연일 이어지는 투쟁지원방문의 행렬!



어제 낮에는 열린우리당에서 힘찬 농성을 전개하셨던 비정규직 동지들이 서울, 아산, 광주 등지에서 이곳 울산까지 지지방문을 오셨습니다.



박대규 건설운송노조 위원장 (열린우리당 농성단장)

이남신 민주노총 서울본부 부본부장

구권서 전국시설관리노조 위원장

이경석 캐리어사내하청지회 지회장

오지환 현자아산사내하청지회 사무국장



또한 민주노동당 동지들과 민주노총 동지들께서도 다녀가셨습니다. 열사회 동지들도 오셔서 소중한 이야기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중식시간, 야식시간 선전전을 통해 추석휴가를 마치고 돌아오신 정규직 비정규직 동지들에게 간략한 인사를 드리고 이후 더욱 열심히 투쟁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고향길 다녀 온 5공장 비정규직 조합원들이 선전전에 결합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4공장문에서 가족분들의 선전전이 있었습니다. 눈물 젖은 가족분들의 호소에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이번 싸움은 비정규직 노동자와 그 가족을 모조리 몰살시키려는 것이기에, 가족들 또한 함께 투쟁하는 '동지'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 민주노총 이수호 위원장, 금속연맹 백순환 위원장 지지방문



오늘은 전국의 70만 조합원을 대표하여 민주노총 이수호 위원장 님과 금속산업연맹 백순환 위원장 님이 함께 오셨습니다. 하반기 총파업투쟁을 조직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셔야 할 동지들께서도 단식 36일로 하루하루 생명의 불꽃이 꺼져가고 있는 안기호 동지의 몸상태를 보신 후, "비정규직 문제는 전체 민주노조운동이 반드시 책임지고 가야 할 문제"라며 정리해고 철회와 불법파견 근절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헌구 민주노총 울산본부장 님, 김경석 금속연맹 울산본부장 님도 하루가 멀다하고 현자 비정규투쟁을 격려하기 위해 찾아오시고 계십니다. 현자 비정규직 투쟁은 이제 지역 전체 노동자의 문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민주노동당에서도 이용식, 이영희 최고위원을 비롯하여 이상범 북구청장, 정창윤 울산시지부장 등 많은 동지들이 비정규직 농성장에 함께 하셨습니다. 이제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투쟁은 전국의 노동자들 자존심을 건 한판싸움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1만5천 현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걸고 36일째 단식을 벌이는 안기호 동지와 비정규직 정리해고자 투쟁 소식이 전국에 알려지자, 수많은 언론과 미디어에서 관심을 표명하고 있으나 현재 안기호 위원장의 몸 상태가 너무나도 악화되고 있어서 취재에 응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비록 의식이 혼미한 상태이지만 안기호 위원장은 현대자동차 1만5천 비정규직 노동자들 가슴 속에 살아있습니다. 비정규직 철폐의 투혼이 되어 살아있습니다! 아니, 그 정신으로 영원히 살아있을 것입니다!






현대자동차 정규직, 비정규직 노동자 동지들!



안기호 동지가 800만 비정규직의 자존심을 걸고, 목숨을 걸었습니다!

힘없고 비참한 비정규직 노동자의 신세이지만, 값진 싸움 하겠습니다!



차를 만드는 노동자! 철의 노동자!

연대와 단결의 전통을 자랑하는 민주노조운동의 저력을 보여줍시다!



목숨건 단식농성! 정리해고 철회하고 고용을 보장하라!

정리해고 철회하라는데 사람까지 죽이려 드는가! 안기호 동지를 살려내라!





10월 6일과 7일 원하청 공동출투! 비정규직노조는 우리의 운명을 걸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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