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경륜공단 비정규직 노조 탈퇴 강요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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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륜장
작성일
2004-09-01 08:00
조회
2352

창원경륜공단, 비정규직 노조 탈퇴 강요 말썽

노조 "노골적 탈퇴 강요"... 공단, 노조 결성 자체 부인



기사전송 기사프린트 윤성효(cjnews) 기자











▲ 민주노총 경남일반노조 창원경륜공단지회 조합원들이 30일 저녁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강당에 모여 공단측의 탈퇴강요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



ⓒ2004 오마이뉴스 윤성효





창원경륜공단이 비정규직들의 노조 탈퇴를 강요해 말썽을 빚고 있다.



민주노총 경남일반노조 창원경륜공단지회는 공단측을 상대로 업무방해 혐의를 들어 31일 창원지방노동사무소와 창원중부경찰서에 고소장을 냈다. 창원경륜공단에는 발매소와 수납원 등에 근무하는 비정규직들이 있으며, 201명이 가입해 지난 28일 지회가 결성되었다.



노조 지회는 공단측의 탈퇴 강요로 31일 아침까지 27명이 탈퇴했다고 밝혔다. 창원경륜공단에는 별도로 정규직 노조가 결성되어 있다. 노조 지회 간부들은 30일 저녁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강당에 모여 탈퇴강요 사실을 들어 공단측을 상대로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하기로 결정했다.



노조 지회에 따르면 경륜공단 관리직들이 비정규직들에게 "민주노총을 탈퇴하고 협의체를 만들어라"고 요구했으며 노조 탈퇴서를 제시했다는 것. 한 조합원은 "지난 29일 오후 한 관리직 간부가 와서 '노조에 가입하면 연말에 계약을 할 수 없다, 노조를 탈퇴하라, 다른 방에서는 노조 탈퇴서를 다 썼다, 탈퇴서를 쓰지 않으면 불이익을 당한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조합원은 "관리직 간부가 와서 '공단 이사장이 목을 내놓고 노조 결성을 저지하고 있다, 노조 말고 '협의체'를 구성하는 것이 좋겠다, 민주노총에 가입하면 조합비만 내고 법적 싸움이 되면 1년6개월이 넘게 걸린다, 이 경우 변호사비용도 많이 들어가고 결국 너희들은 성공 못한다'며 노조 탈퇴를 강요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경남일반노조 이창섭 위원장은 "조합원들에게 조합 탈퇴를 강요하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 노동조합 업무를 방해했다"면서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어 고소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창원경륜공단 이재기 관리부장은 "노조 지회가 결성되었느냐"며 지회 결성 자체를 부인했다. 그는 또 "조합원 탈퇴를 강요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는데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느냐"면서 부인했다.



2004/08/31 오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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