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에 헌신한 분 반드시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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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공자
작성일
2004-08-27 10:00
조회
2068
“국가에 헌신한 분 반드시 포상”

노 대통령 “좌우 대립으로 독립운동사 한 쪽이 묻혀”

2004-08-26 오전 8:34:59 게재



노무현 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독립 유공자 및 유족 150여 명을 초청해 오찬을 나누며 아직 제대로 발굴되지 못한 독립운동사를 사실대로 밝혀 “공로가 있던 분들, 특별히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에게 반드시 포상이 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포상 대상이 아니더라도 역사적 기록으로 남겨서 공식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내년이 광복 60돌인데 아직도 공로를 찾아서 포상을 계속하고 있고, 포상마저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사실은 독립유공자와 후손 여러분께 참으로 미안한 일이다. 프랑스는 (독일에 점령된) 불과 4, 5년 기간 동안 30만 명이 정부로부터 레지스탕스로 공식 인정받고 포상을 다 받았다”고 지적하고 “그런데 우리는 36년, 의병시기까지 따지면 50~60년이 훌쩍 넘는 침탈의 역사를 겪어왔는데 아직 1만 명밖에 포상을 못했다는 것이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노 대통령은 “좌우 대립의 비극적인 역사 때문에 독립운동사 한 쪽은 일부러 알면서도 묻어두고 있는 측면이 있다”며 “저는 지금 우리 체제 속에서 과거 독립운동 시기에 선열들이 가졌던 이념과 사상이 어떤 평가를 받든 간에 역사는 역사라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노 대통령이 이날 강조한 내용은 △과거사 정리가 잘못한 사람을 들추어 벌을 주는 방향보다 잘한 사람을 찾아내어 선양하는 방향으로 자리 잡도록 하고 △해방 후 좌우대립 때문에 평가받지 못한 항일운동 역사를 온전히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대표적인 항일 운동가 중 한 사람이면서도 해방 후 중도좌파로 분류되어 번번이 독립운동가로서 서훈을 받지 못했던 몽양 여운형이 어떤 평가를 받게 되는가 하는 것이 이날 노 대통령의 발언을 실천하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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