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비정규직 교수노조의 투쟁을 지지하며 대학교육 정상화에 역행하는 대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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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 저항'
작성일
2004-07-13 20:00
조회
3064

아름다운 저항

조회:0 날짜:2004/07/13 20:17





〔성명서〕



비정규직 교수노조의 투쟁을 지지하며



대학교육 정상화에 역행하는 대학본부 규탄한다.





월 9일, 금요일부터 전국비정규직 교수노조 전남대학교 분회의 비정규직 교수노조가 시간강사 위촉원칙 8개항조항 철회를 요구하며 일생 앞 천막농성을 시작했다.



대학본부는 시간 강사 위촉기간이 10년 이상인 경우 위촉을 불허하며, 이후 5년, 7년 3년 이상 자에 한해서도 점진적으로 위촉을 불허하겠다는 원칙이다. 본부는 이러한 일방적인 위촉원칙을 내놓고 단지 장기근속자라는 이유만으로 해고를 감행하고 있다.



이는 비정규직 교수들과 사전에 어떠한 논의 과정이나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된 조치이며, 1학기마다 대학본부와 계약해야하는 비정규직의 위치를 이용한 일방적인 정리해고인 것이다. 신자유주의 사회재편은 수많은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을 양산했다. 이것이 남기고 있는 성과는 비정규직이라는 불안정한 삶의 일상화와 정부가 책임져야할 공공성을 모두 돈벌이의 수단으로 만들어 버리는 경쟁 통한 효율의 극대화라는 허울좋은 명분을 내세워 민중의 삶을 더욱 더 살기 힘들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공공성의 탈각과 삶의 불안의 정리해고가 전남대학교 비정규직 교수를 대상으로 행해지고 있다.



전남대학교에서 수업을 진행하는 비정규직 교수들 또한 전임교수 들과 더불어 대학교육을 책임져왔다는 것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허나 비정규직 교수들은 한 학기계약이라는 불안정한 고용형태로 인해 항상 고용불안에 시달려 왔다. 단순 고용불안 뿐만 아니라 국민 의료 보험 등의 4대 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강의를 준비하거나 평가하는 시간을 제외한 시간당 강의료만을 지급 받으며 월평균 60만원의 월급을 받으며 일하고 있다.



대학본부는 이런 대우 속에서 일하던 비정규직 교수를 근로 연수가 많다는 이유로 내 쫓으려 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본부가 정작 대학교육의 질 향상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대학교육은 단편적인 상식을 주입하는 곳이 아니다. 체계적인 단계를 통해 지식이 축적되며 이를 통해 더욱 높은 단계의 지식으로 확장되도록 하는 것이다. 허나 현재 전남대학교 교육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비정규직 교수들의 강의환경은 반년 위촉이라는 불안정한 강의환경으로 인해 수업의 성과나 연구의 성과를 축적할 수 없는 구조에 놓여 있으며 , 대학본부의 구미에 맞는 강의를 진행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또 이러한 축적의 성과는 단기간이 아닌 다년간의 연구와 실험, 평가를 통해 가능한 것인데 그런 축적의 성과를 이제 학우들에게 돌려주려고 하는 교수의 노력을 단순히 대학본부의 위촉 원칙 속에 단절시키려 하고 있다.



전남대 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들은 대학본부에 양질의 교육을 또한 우리가 받고자 하는 교육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 이제 그러한 요구를 다시금 소리치고자 한다. 대학본부는 전남대학교의 학우들을 위해 열악한 대우 속에서도 헌신하며, 강의와 연구의 성과들을 학우들에게 다시금 돌려주고 교육환경개선에 함께 하고자 하는 전남대학교 비정규직 교수의 해촉을 철회하라. 그리고 비정규직 교수들의 처우개선에 적극 나서라. 또한 학우들이 원하는 진정한 교육환경개선과 교육의 공공성을 실현해 나가는 길에 적극 임하라.





전남대학생연대회의(준) ‘아름다운 저항’, 총여학생회, 인문대학생회, 경영대학생회, 공대학생회 농대학생회, 사회대학생회, 자연대학생회, 사범대학생회,



약대학생회 ,615실천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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