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폭격, 대전형무소 학살은 빙산의 일각

일반
작성자
범국민위
작성일
2004-07-10 16:00
조회
2570
한국전쟁전후 민간인학살 진상규명 범국민위원회입니다.



7월 8일 오후 2시 안국동 느티나무에서 이춘열 사무처장의 사회로 “17대국회 의원발의 제정법안 1호인 민간인학살 진상규명법 심의지연 항의 및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해동 상임대표는 여는말에서 “민간인학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반목과 불행을 해소하는 민족의 과제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뒤이어 유족발언으로 정해열 대전산내학살 희생자 유족과 서병규 고양금정굴유족회장, 그리고 윤갑진 괴산군사리면보도연맹 유족의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유족들은 기구했던 삶을 얘기하며 유족들이 똘똘 뭉쳐서 특별법을 쟁취할 것이며 17대 국회에는 한 가닥 희망을 가져본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창수 특별법쟁취위원장은 오늘(8일)이 상임위원회가 마지막으로 열리는 날이고 15일 본회의 후 7월 국회가 폐회하게 되었는데 사실상 아무 논의도 진행하지 않고 반 달짜리 회기를 마무리하게 되었다고 심의지연에 항의했습니다. 또한 여당의 상식을 믿지만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민간인학살 문제에 대해 의사표명이 없어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음을 밝히고 다음 회기에는 법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조속한 심의를 촉구했습니다.



이 날 기자회견에는 간디청소년학교 중학생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선생님을 대표하여 발언한 손진근 선생님은 학생들과 함께 민간인학살 문제를 공부하면서 법이 빨리 제정되는 것만이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자리에 함께 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학생을 대표하여 오근교 학생이 특별법 촉구 의견서를 낭독하였습니다. 의견서에서 ‘사회참여 수업을 통해 영동 노근리 학살을 알게 되었고 또 더 깊이 공부하면서 피학살자의 숫자가 100만이 넘는다는 점에 굉장히 놀랬고 해결된 지역이 몇 군데 밖에 없다는 점에 다시 한 번 놀랐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민간인학살은 부끄러운 역사이기에 안타까운 역사를 회복하기 위해 진상규명 명예회복은 아주 중요한 문제’ 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 간디청소년학교 학생들은 기자회견 후 학교가 소재한 제천, 단양 지역구의 서제관 의원실을 방뭉하기로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채의진 전국유족협의회 상임공동대표와 서영선 전국유족협의회 감사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였습니다. 기자회견문에서 ‘최근 발견된 학살의 증거는 전체 학살의 일부일 뿐이며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법치국가 인권국가가 될 수 없다’며 17대 국회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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