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총장 기호1번 김기수]유럽지구당 질의에 답변드립니다

일반
작성자
김기수
작성일
2004-05-31 13:00
조회
2715

* [김기수 선본] 지난 금요일에 미니홈피에 올리고 유럽지구당에 메일로 보냈으나 파일 전송에 이상이 생겨 유럽지구당의 요청으로 당원게시판에 다시 올립니다.





사무총장 후보 기호 1번 김기수가 유럽지구당 당원 동지들께 답변 드립니다.



1. 후보님은 당이 왜 국제연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국제연대의 필요성에 대한 견해를 밝혀주십시오.



(답)

진보정당으로서 노동자계급과 억압당하는 민중의 국제연대를 추구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입니다. 이미 우리 당 강령 전문에 이렇게 규정되어 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세계화된 자본에 맞서는 전 세계 노동자계급, 착취당하는 민중, 억압당하는 민족과의 국제 연대에 앞장서 정의와 평화가 넘쳐흐르는 인류 공동체를 건설해 간다."



2. 앞으로 민주노동당이 집권을 준비하려면 타국의 진보정당과 사회운동과 국제적인 교류와 연대가 강화되어야 합니다.

당발전특별위원회가 작성했던 “민주노동당 발전방향”이라는 문서에서는 국제연대에 대해서 다음의 과제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먼저 국제연대에 필요한 인력을 육성하는 과제입니다.

- 당에 10인 이상의 국제연대 전문가를 육성하고 일상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 올 하반기에 설립될 정책연구소에 국제관계 전문연구부서를 설치한다.

- 국제기금을 유치하고 해외지구당의 도움을 받아 2005년 중에 세계진보운동의 중심에 소수 정예의 장기체류 연수생을 파견한다.



후보님은 이 계획에 동의하십니까? 동의한다면 계획을 실현할 것을 약속하시겠습니까?



(답)

물론 동의합니다. 우선 중앙당에 국제연대 담당 상근자부터 충원하는 데서 시작하겠습니다. 그리고 2005년에 1년 과정의 지방자치 후보군 교육을 추진하려 하는데 그 일환으로 몇 명의 연수생을 선발해서 해외 진보정당들의 지방자치 경험을 살펴보는 기회도 만들어볼 계획입니다.



3. 일상적인 국제 연대와 교류사업을 위한 사업에 대한 질문입니다.



-세계사회포럼과 같은 중요한 국제연대 행사에는 반드시 당 재정으로 참가단을 파견한다.

이를 당 예산에 미리 책정하고 참가단은 전당적으로 공개 모집한다.

-해외 진보세력과 전략적인 연계를 갖고, 일상적인 정보교류와 공동사업을 전개한다.



후보님은 이 계획에 동의하십니까? 동의한다면 계획을 실현할 것을 약속하시겠습니까?



(답)

역시 동의합니다. 2005년 세계사회포럼에는 당의 공식 참가단을 조직하고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4. 세계의 진보정당에는 현존 사회질서를 비판하고, 이를 고치려는 사회주의 정당과 사회민주주의정당, 환경정당 등이 있습니다. 또 정치운동으로서 팔레스타인처럼 정치적 독립을 추구하는 운동이나 다른 세계화를 꿈꾸는 운동 등이 있습니다." 후보님은 당이 누구와 중점적으로 연대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구체적으로 대상과 그 이유를 밝혀주십시오.



(답)

민주노동당에 관심을 갖고 연대를 희망하는 모든 진보적 정치세력과 연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진보정치운동의 특정한 경향에만 공식 채널을 갖는 것은 그리 생산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되도록 다양한 세력과 교류와 연대를 맺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 당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데 대한 질문입니다.



-특별모임을 만들어 한국 사회운동과 민주노동당을 심층적으로 소개하는 영문 책자를 2005년 초까지 제작하여 해외에 배포한다.

-당 영문 홈페이지를 한국 사회운동의 역사 전반을 소개하는 국제적인 사이트로 개편한다.

-2005년부터 매년 1회 이상 국제심포지움을 개최한다. 점차 행사의 수준을 확대하여 2006년 지방선거 이후에는 세계사회포럼의 한국 유치를 모색한다.



후보님은 이 계획에 동의하십니까? 동의한다면 계획을 실현할 것을 약속하시겠습니까?



(답)

동의합니다. 그러나 영문 책자 제작이나 영문 홈페이지 제작은 기술과 인력, 재원이 투입되어야 하기 때문에 위의 보고서에 나와 있는 것보다 시기가 좀 늦어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또한 세계사회포럼의 한국 유치도 생각만큼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아마도 민주노동당이 광역자치단체장을 배출하는 상황에서 세계사회포럼 유치도 보다 현실성을 갖지 않을까 보는데요. 그 전에라도 아시아사회포럼을 조직하고 운영하는 데 민주노동당이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6. 현재 전 세계에 걸쳐 약 6백만에 이르는 동포들이 살고 있습니다.

한국정부는 아직까지 동포들을 현지에 적응해서 살라고만 요구했지, 동포들의 권익에 대해서는 관심이 적었습니다.

최근 해외동포의 국내 경제활동과 거주를 쉽게 할 수 있게 재외동포법 개정을 요구하는 하라는 요구가 국내에 정착하려는 동포들에 의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후보님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까?



(답)

솔직히 해외 동포 문제에 대해 고민이 깊지 못했습니다. 재외동포법 개정안 등 정책 수립 과정에서 재외 당원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7. 민주노동당에는 현재 미주후원회와 유럽지구당, 두개의 해외 조직이 있습니다.

아직 상근자를 두어 활발하게 활동할만한 재정적 기반이 없는 실정입니다.

해외 지구당이나 조직은 다음 같은 가능성이 있습니다.

1) 해외동포들의 권익향상과 동포사회의 발전에 기여한다.

2) 빨리 빨리 변하는 국제 정세를 읽고 당에 전파한다.

3) 국제연대와 교류를 지원하고 촉진한다.

4) 유럽 등에서는 사회복지제도를 우리보다 먼저 실천해온 그들의 경험을 배우고

당의 정책생산에 기여할 수 있다.



이런 가능성을 실현하도록 해외지구당들을 전략적으로 지원하시겠습니까?

그리고 그 조직이 상근자 1인을 둘 수 있도록 당에서 지원할 생각이 있습니까?



(답)

해외지구당, 특히 유럽 지구당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유럽 지역은 진보정당의 정당외교에 전략적 중요성을 지니기 때문이죠. 다만 재외 조직에 대해서 지역조직과 마찬가지의 재정 지원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실무적 검토가 필요할 것입니다. 당의 통일적인 인사?급여 관리 체계가 만들어지는 대로 이와 함께 해외 지구당의 지원 문제를 검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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