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km 도보순례? 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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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흐르는 물
작성일
2004-05-20 15:00
조회
4540
3천km 도보순례? 그리고 시


[정책위의장 후보 기호2번 이용대]




정책위의장 기호 2번 이용대 후보는 민주노동당 국가보안법철폐팀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양심수 전원석방, 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한 청와대 3천km 도보순례를 노동자, 청년,


학생들과 수행하기도 하였습니다.


가끔 자신의 블로그에 당원들을 위한 시와 노래, 편지를 올리기도 합니다.




3982-12.jpg


▲ 2003년 이용대 후보의 양심수 전원석방 도보순례


* 아래 시는 배달호열사, 김주익열사 등 노동자들의 죽음이 줄잇던 시기, 살아남은 자로서


무엇을 할 것인가? 이용대후보가 결의를 다지던 시입니다.




산자여 새벽을 노래하자


산자여 새벽을 노래하자


어둠이 깊을수록


앞이 깜깜하고


걸음 걸음이 고통스러울수록


체제의 폭압에 살해당한 억울한 넋들이


더 이상 구천에 떠돌지 않게




동지의 피값을 받아내자


민중의 원한을 씻어내자


뼈저린 아픔 치미는 분노를


강철의 주먹으로 굳게 움켜쥐고


밑뿌리부터 흔들리는 지배자들의


공허한 사상누각을


정면으로 가격하자




2003년 서울은 혁명의 시작이다


격동하는 반도에


새벽이 가까웠다




생존의 벼랑끝에서 죽음으로 항거하는


노동자, 농민, 빈민 형제들


의분에 떨쳐 나선 청년학생들


정의로운 양심에 살려는 지식인, 종교인들


부패하고 암둔한 기성세력에 진저리치는 시민대중들


모두가 촛불들고 길거리에 나서는 오늘




법제도와 공권력을 빙자한 어떠한 폭력과 불의도


이 분노의 흐름을 멈출 수 없다


낡은 통치의 재생과 연장을 꿈꾸는 어떤 세력도


이 거대한 변화의 물줄기를 되돌릴 수 없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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