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립학교의 단면을 확실하게 볼 수 있는 영화 상영 안내

일반
작성자
교육선전실
작성일
2004-11-22 10:00
조회
3828
제 목 : <학교 이야기>



일 시 : 2004년 11월 25일(목) 오후 7시



장 소 :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











< 학교 이야기>는 사립학교의 구조적 비리와 반교육적 학사운영에 대한



저항의 이야기입니다. 2003년 용화여고에는 두 가지 사건이 있었습니다. 학교행정에



대한 비판의 글을 교육청 홈페이지에 올린 학생이 퇴학을 당하고



학교당국으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고소까지 당한 사건, 그리고 그 학생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던 전교조 소속 선생님이 파면을 당한 사건입니다.



이 두 가지 사건의 연쇄는 사학분규의 본질을 잘 보여줍니다. 등록금을 교육환경에



투자하지 않고 사적인 이윤으로 남기는 행위. 그리고 이에 대한 저항과



비판을 탄압하는 전횡이 바로 사립학교 문제의 본질이라는 것을 용화여고의



사례가 웅변하고 있는 것입니다.



카메라는 부당하게 퇴학당한 학생을 복학시키기 위한 선생님들의 노력의 과정,



그리고 학생의 복학, 뒤이은 전교조 교사의 파면과 복직투쟁,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학생들의, 선생님을 지키기 위한 눈물겨운 투쟁을 충실히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학교에 대해 가졌던 문제의식과 투쟁에 나서게 된 계기, 투쟁 과정에서의



의지와 고민들을 담은 교사, 학생, 동문, 학부모의 인터뷰가 사이사이에 배치됩니다.



이를 통해 작품은 현장을 목격하게 하면서 동시에 상황을 충실히 이해하게 하고,



성찰하게 합니다.



< 학교 이야기>에서 가장 빛나는 부분은 고등학생들의 순수한 마음입니다.



학교당국과 선생님들을 두려워하면서도 끝내는 옳은 길로 가는 순수함.



화려한 수사법을 구사할 줄은 모르지만 눈물로 선생님을 지켜내고 마는



순수한 사랑이 어른들을 오히려 부끄럽게 만든다. 이 영화를 보면서 자주



코끝이 시큰해 오는 건 학생들의 그 순수한 마음과 그 마음을 잘 담아낸



작가의 시선 때문일 것입니다. (다큐멘터리 감독 남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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