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요청]서울문화재단 무효선언 요청

일반
작성자
교수노조
작성일
2004-04-16 14:00
조회
4453
' 서울문화재단의 정상적인 출범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온 연대 요청 공문입니다.



서명에 참여하실 조합원께서는 교수노조로 e-mail(kpu@kpu.or.kr) 주시기 바랍니다.



1. 문화 발전을 위한 귀 단체의 활동에 경의를 표합니다.



2. 이명박 시장 취임 이후 서울시 행정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이미지 행정의 구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다양한 방법과 수단을 동원하여 서울시(혹은 이명박)의 긍정적 이미지 형성을 위해 나서고 있습니다.



3. 서울시의 이러한 ‘이미지 행정’은 여러 곳에서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전체 예산이 3,000억에 달하는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시의 ‘이미지 행정’이 총체적으로 구현되는 ‘하이서울페스티발’ 개최를 위한 실무지원 기구로 탄생됩니다. 서울시는 지금 시민의 참여적 태도를 정치적 야욕의 도구로 이용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인식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문제제기는 현재의 서울시에 가장 강력한 타격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4.서울시와 관련된 최근의 현안들을 나열해보면, 용산/평택 미군기지 문제, 도시개발사업(뉴타운, 청계천, 광장), 지역특구(자립형 사립고, 신자유주의) 덕수궁 미대사관, 서울문화재단, 문화지구 등 굵직한 사안들이 산적합니다. 서울시를 관통하는 문제들은 지자체의 감당 범위를 넘어서고 있는 것이 현실이나, 이에 대한 언론, 시민, 운동진영의 관심은 중앙에 비해 저조한 것이 또한 현실이다.



5. 취임 2년을 맞아 오만함이 극에 달한 이명박 시장의 독선적 행정에 대한 폭로 작업의 일환으로 진행될 이번 <서울문화재단 무효선언>에 적극적인 결합을 부탁드립니다.



6. 이번 무효 선언은 부당한 행정에 대한 거부선언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힘을 모아 서울시 행정 개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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