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현장(부당해직 2124일째) - 제77차(12.22) 호심학원 광주대 아침 1인 시위(이무성)

작성자
무소유
작성일
2021-12-26 18:00
조회
438

광주대 수요정례 아침1인 출근시위를 이어갔다.

정례 1인시위가 형식적으로 행해지지 않도록 긴장을 갖고 그 날 생각할 화두를 떠올려 본다. 이날 시위중 정리한 화두는 개인교권, 노동권 보호는 조직체의 민주적인 통제와 어떤 연관이 있는가? 이었다. 

많은 교수연구자들이 부당한 대우를 더 혹독하게 받고 있고 그 건수들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대학 특히 족벌사학의 경우에 그 수법이 갈수록 정교해 지고 있음에 반하여 이에 대응하고 있는 개별 교수들이나  제 교수단체들은 유사 사례에 대해 동일한 시행착오들이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이에 대한 해소책을 짧게나마 시위진행하면서 생각해 보았다. 온갖 비리, 모순의 근거지인 사립대학의 경우엔 설립자 일가의 족벌 체제 유지를 통한 사적이익 추구를 위해 내부고발자 차단, 비판적 성향의 구성원 내쫓음 등으로 그네들의 목표는 분명함에도 이에 대응하는 교수들은 단기적이고 파편적으로 즉응 대응에 치중하고 설령 복직이 된다고 하여도 예전 아픈 기억에서 벗어나고자 자신들의 소중한 경험 등을 그대로 후배 교수들이나 교육 제단체에 학습효과로 전수, 축적 발전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움으로 화두를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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