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우진교통(시내버스)노조 투쟁소식14

일반
작성자
우진교통노조
작성일
2004-10-20 10:00
조회
2188
[우진교통 투쟁속보 14호] 청주시, 사업주는 성실교섭에 임하라! <2004.10.19>







청주시, 사업주는 성실교섭에 임하라!





- 19일 사측의 불참 속에서 진행된 교섭에서 청주시와 입장차 좁혀

- 21일 교섭에서 사측의 참석과 청주시의 정책대안 제시 주목돼









우진교통 파업 사태 해결 위한 청주시, 우진교통(주)의 성실교섭 촉구대회





파업 88일차 10월 19일(화) 오후 13시 청주체육관에서 모인 우진교통 조합원과 가족, 영동 동일운수지부 조합원등 300명이 14시에 있을 3자 교섭의 사태 해결 희망을 안고 간결한 행진대오를 유지하며 청주시청 까지 가두 행진을 하였다.

청주시청 회의실에서 청주시, 우진교통(주), 노동조합의 3자 교섭이 진행되는 동안 청주시청 앞에서는 우진교통 노동자의 체불임금 청산과 경영정상화 파업 사태 해결 위한 청주시와 우진교통(주)의 성실교섭 촉구대회를 개최하였다.





청주시는 우진 사태와 관련하여 사업주와의 관계를 명확히 밝혀라!



지난 10월 15일 청주시와 회담에서는 ①사측에서 조합원을 회유하는 지불각서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청주시와 사측의 공개 사과를 요구 ②청주시 보증에 관하여 청주시의 조사 내용 ③차기 교섭의 구체적 방안의 건에 대하여 논의한 바 있었다.



한편 교섭이 끝나고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김재수 사무처장 동지와 교섭위원들이 교섭 결과를 공개했다. 먼저 사업주가 불참하여 "지불각서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사측의 공개 사과"는 받아내지 못하였고, 청주시 보증에 관하여 청주시는 자문변호사와 상담하였으며 청주시를 도용한 사업주의 행위는 도의적인 책임을 물을 수 있으나 법률적인 처리가 약하다. 사업주에 대하여는 "청주시를 도용하는 행위를 중단하라는 공문으로 경고했다"라고 답했다.



이후 교섭에서 노동조합은 1단계 : 노사 자율타결 → 2단계 : 청주시가 중재하는 노사 타결 → 3단계 : 사측을 배제하는 청주시와 노측의 타결의 구체적인 방안의 틀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였으나 10월 21일 사측과의 교섭을 중재할 것을 요구하는 청주시의 입장을 받아들였다. 단, 사업주가 참석할 경우 청주시장도 참석해야 한다는 전재의 입장에 동의하였다.



또한 노동조합은 10월 21일 교섭에 사업주가 참석하지 않을 때에는 공영화와 노조의 자주적관리에 관하여 구체적으로 실무협상을 제안했다.

이에 청주시는 시내버스 공영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표명했으며 "노조의 자주적 관리에 대하여는 실무적으로 검토하여 정책적인 청주시의 안건을 제시하겠다"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김재수사무처장 동지는 교섭결과 보고를 마무리하면서 "실질적인 첫 교섭에서 안개속이던 사태해결 방안이 구체적화 되었으며 사업주의 사태해결 의지가 없는 가운데 청주시와 사태해결의 공유가 확실해졌다."는 취지로 정리하여 이후 교섭이 어떤 형태로 진행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기획단 회의 : 교섭 전략전술 논의



이날 늦은 시간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회의실에서 김재수 사무처장의 주제로 민주노총 충북본부, 우진교통지부, 민주버스노동조합 조직국장이 참여하는 기획단 회의가 개최되었다. 주요 안건은 오늘 교섭과 교섭 평가에 따른 교섭 대안이 중요 사항이었다. 차기 교섭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될 노조의 자주적 관리 방안에 대하여 철저히 준비할 것을 결정하였다.







사태해결 의지 없는 민경일은 자폭하라!



노동자 생존권 외면하는 청주시는 각성하라!



우진 노동자 단결투쟁 공영화를 쟁취하자!



강력한 지역연대로 사업주를 박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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