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우진교통(시내버스)노조 투쟁소식8

일반
작성자
우진교통노동조합
작성일
2004-10-06 23:00
조회
2111
[우진교통 투쟁속보 8호] 부당노동행위 악질사업주 처벌촉구를 위한 충북노동자 결의대회 <10월6일>







부당노동행위 악질사업주 처벌촉구를 위한 충북노동자 결의대회 개최

10월 6일, 가열찬 지역연대투쟁 점화!!





● 체불임금 청산 및 시내버스공영화 쟁취 우진교통지부 결의대회 - 조합원의 단결투쟁을 통해 버스공영화 쟁취를 위한 가두행진



파업 74일차 10월 5일(화) 13:00시 우진교통 노동자와 그들의 가족은 사업면허를 취소하여 악덕사업주를 처벌하고 고용이 보장되는 우진교통 공영화 쟁취를 위하여 가두행진을 진행하였다.



청주시청에서 우진교통 노동자와 가족 약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체불임금 청산 및 시내버스공영화 쟁취 결의대회"가 개최되었다.



전국민주버스노동조합 박사훈 사무처장 투쟁사를 통해 추석 명절 악덕사업주로 인하여 풍요로운 명절을 보내야 함에도 합동 제례를 지낸 노동자를 위로하였다. 또한, 생존권 투쟁을 전개하는 우진교통 노동자의 현실에 전국체전이 개막되더라도 생존권보다 더 중요하지 않음을 밣히고 우진교통 노동자의 처절한 현실에 가두행진과 집회는 계속 될 것임을 알리며 파업이 끝나는 날까지 투쟁을 전개 할 것임을 표명하였다.







●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부당노동행위 악질사업주 처벌촉구를 위한 충북노동자 결의대회 개최



파업 75일차 10월 6일 (수) 오후 3시 청주 노동사무소 앞에서는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주최로 "부당노동행위 악질사업주 처벌촉구를 위한 충북노동자 결의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결의대회는 동일버스, 전교조 충북지부, 보건의료노조 충북본부, 충북대병원, 농협노조 충북본부, 금속노조 VDO한라지회,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충청일보, 삼영흥발, 유성영동지회, 정식품, 사회당, 우진교통 등 250명의 동지들이 참여하였으며, 특히 파업투쟁을 가열차게 전개하고 있는 우진교통, 동일버스, 충청일보 동지들의 결의는 남달랐다.



민주노총충북지역본부 수석부본부장 김종일 동지의 대회사 및 우진교통 변정용 지부장, 동일버스 박지몽 지부장, 충청일보 문종극 지부장 투쟁사, 전교조 충북지부 성방환 지부장 연대사 등 각각의 투쟁발언에서 "임금체불, 민주노조 불인정, 교섭회피 등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하는 우진교통, 동일버스, 충청일보 사업주의 처벌을 노동부에 강력히 촉구"하였으며 현장중심의 파업투쟁과 지역연대투쟁으로 기필코 승리하자는 결의를 다졌다.



한편 금속노조대전충북지부, 민주화학 섬유연맹 충북지역본부, 보건의료노조 충북지역본부, 전교조 충북지부, 전국농협노조 충북지역본부, 민주택시연맹 충북지역본부, 민주노총충북지역본부는 파업투쟁 중인 3사에 지지현수막을 전달하였다.



이날 결의대회는 현재 가열찬 파업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우진교통, 동일버스, 충청일보의 투쟁과 관련하여 연대투쟁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지역연대투쟁 활성화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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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결·의·문





노무현 정부는 비정규직 노동자를 보호한다며 무제한 거의 모든 영역에 파견노동을 실시할 수 있는 법안을 만들겠다고 광분하고 있다. 정규직 노동자들을 고임금 집단이기주의로 여론몰이하며 비정규 노동의 원죄를 모두 덮어씌우고 있다.



과연 현실 속에 정규직 노동자들은 완전고용과 고임금속에 투정만 일삼은 패륜아인가? 결코 아니다. 이는 자본이 만들어낸 허구적인 논리일 뿐이다.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노동조합을 만들었다고, 상급단체를 변경했다고 부당 인사와 전직, 해고로 임금체불로 부당노동행위를 당해야만 하고 있다.



우진교통 노동자들은 정당한 노동을 하고도 사업주의 부도덕한 경영으로 인하여 다섯달이 넘는 체불임금으로 노동자들은 물론 전 가족의 생계가 파탄지경에 있다. 동일버스노동자들은 상급단체를 변경했다고 고의적 임금체불과 교섭회피, 노조 파괴공작으로 신음하고 있으며, 민주언론을 위해 노동조합을 결성한 충청일보 노동자들은 부당 인사와 부당 전직, 정당한 쟁의행위에 대한 불법 하도급으로 파업권조차 침해당하고 있다.



우리는 투쟁을 통해 노동자들의 권리는 스스로 사수하고 쟁취할 수밖에 없음을 깨달았다.





- 우리의 결의 -



- 우진교통, 동일버스, 충청일보 노동자들의 투쟁은 정당하다! 우리는 3사의 투쟁이 승리할 때까지 강고한 연대투쟁을 전개할 것을 결의한다.



- 우리는 청주노동사무소가 부당노동행위를 일삼는 악질사업주를 철저히 처벌할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을 결의한다.



- 우리는 강고한 연대투쟁으로 반드시 3사의 투쟁을 승리로 이끌 것을 결의한다.





2004년 10월 6일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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