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교무처장 집앞 집회 신청

일반
작성자
비정규(펌)
작성일
2004-08-07 14:00
조회
3078
총장, 교무처장 집앞 집회 신청



번호:19 글쓴이: 눈보라

조회:6 날짜:2004/08/06 23:03









안녕하십니까,



동지 여러분!!!



지독히 더운 날의 연속입니다.



농성 장소를 본부 앞으로 옮긴 후



동지들의 고생도 많아졌지만 그만큼 우리들의



의지의 결연함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우영 동지에 대한 본부 측의 고소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이를 자행한 총장과 교무처장에 대하여



그 부당성에 항의함과 동시에



우리의 분노와 의지의 결연함을 표출하기 위해서



총장과 교무처장의 집앞 집회를 기획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집회신청을 하였습니다.



조합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교수=지식인=기회주의자 라는 비난이 일상적인 회화처럼



난무합니다.



우리의 조직력을 비웃는 세력들이 가슴 시리도록 역겹습니다.



역사는 권리 위에 잠자는 자를 보호해 주지 않습니다.



스스로의 권리를 위해 투쟁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참다운 인간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이제 지식인이라는 허울 속에 눈치밥이나 몇덩이 더 챙기려 하는



그런 얄삭한 쫌팽이가 아닌



역사의 주체로서, 스스로의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가식적인 허울일랑



떨치고 일어나 외쳐 주십시요.



이제 우리는 우리 자체를 대학의 주체로서 자리매김해야 하는 때입니다.



주어진 이 기회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눈치나 보고



교수라는 허울에 쌓여 애써 품위에 연연하고자 하면



가축주의적 논리로 무장한 그들의 공격에 제 몸 사리기에



현혹된다면 훗날 우리는 이 시대 우리의 행동에 대하여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회한에 쌓여 한없는 자책에 시달려야 할 것입니다.



본부앞 천막농성에 적극 참여해 주시고



총장과 교무처장 집앞 농성에서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들에게 우리가 그저 순정하는 노예근성의 기회주의자가 아님을



분명히 보여주여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투쟁을 통하여 스스로를 이 사회의 주변인이 아닌 중심으로서



진정한 존재의 의미를 드높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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