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황철민 조합원 영화 '프락치' 로테르담 영화제 국제 비평가상 수상

일반
작성자
교권쟁의실
작성일
2005-02-07 16:00
조회
4242
사회 참여적인 영화를 만들어 온 교수노조 황철민 조합원이 연출한 영화, <프락치>가 2005년 1월26일부터 2월6일까지 열리는 제34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The 34th International Film Festival Rotterdam) 경쟁부문인 VPRO 타이거 어워즈(VPRO Tiger Awards Competition)에 초청되어 국제평론가협회가 수상하는 국제비평가상(Fipresci-Award)을 수상했습니다.



* <프락치>

(SPYING CAM, 2004, 100분, 컬러, 극영화) 시놉시스



<프락치>는 무더운 여름, 80년대 학원가의 '프락치'였던 한 남자와 그를 감시하는 기관원이 도시의 변두리 여관방에서 갇혀 지내며 일어나는 일을 다루고 있다.



도시의 변두리 여관방은 권위주의 정권시절 한국사회의 축소판이다. 오만한 권력이 개인에게 행하는 감시, 협박, 고문과 냉전, 국가보안법, 간첩조작등 비열한 통치행위가 만들어낸 시대의 비극을 통해 인권문제를 제기하는 영화다.



영화는 한여름의 방안은 붉은색 바탕의 화면으로, 한겨울의 문밖은 흰색의 눈이 덮인 화면을 통하여 인물이 처해져 있는 심리적인 상황을 감각적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감독은 비디오라는 매체와 소설, 연극이라는 매개를 통해서 영화적인 재미와 감동을 고루고루 충족시키려 하고 있다.



<프락치>는 황철민 감독이 베를린에서 공부하고 있을 때 한국에서 망명한 실제 인물인 ‘프락치’ (백흥용)를 소재로 실제 일어났던 일(93년, 남매 간첩단 사건)을 드라마화하여 제작한 실재와 허구가 혼합된 영화로, 감독은 강요하지 않고 감독이 말하려하는 바를 표현한 영화로 ‘프락치’의 시각에서 인권을 제기한다.



황철민 감독이 각본, 촬영, 연출을 한 작품으로 윤이상씨의 음악과 김민기의 <아침이슬> <친구> <작은연못> <편지> 등이 배경음악으로 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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