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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2020. 6.26 교수노조 김포대지회, 김포대에 대한 종합감사 및 관선이사 파견 촉구

작성일 : 2020-06-29
작성자 : kpu
조회 :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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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노조 김포대지회, 김포대에 대한 종합감사 및 관선이사 파견 촉구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0.06.26 18:09

허위 신입생 모집 논란 관련해 김포대 당국 강력 규탄... 종합감사 청구서 교육부 제출
허위 신입생 모집 강요하고 불법적인 학사운영에 개입한 학교법인 이사장 퇴진 촉구
"이사장이 모든 일을 주도해놓고 문제가 되자 교직원들에게 책임을 덮어씌우고 있다"
거수기 역할 하는 자격없는 현 이사회 해체하고 관선이사 파견해 학교 정상화시켜야
대학 당국과 법인 이사회, 담당자 출장 등 이유로 '데일리중앙' 취재에 응하지 않아
허위 신입생 모집 논란을 빚고 있는 김포대학교에 대해 이 학교 교수노조가 교육부의 종합감사와 관선이사 파견을 촉구했다. 학교법인 이사장의 퇴진도 요구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허위 신입생 모집 논란을 빚고 있는 김포대학교에 대해 이 학교 교수노조가 교육부의 종합감사와 관선이사 파견을 촉구했다. 학교법인 이사장의 퇴진도 요구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허위 신입생 모집 논란을 빚고 있는 김포대학교에 대한 종합감사와 관선이사 파견을 촉구하는 민원이 제기됐다.

전국교수노조 김포대지회는 26일 세종시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직원들에게 허위 신입생 모집을 강요한 김포대 당국을 규탄하고 법인 이사장의 불법적인 학사운영 개입에 관한 종합감사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김포대의 부정한 신입생 모집에 관련해 모든 책임을 교직원들에게 떠넘기고 있는 법인 이사장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김형진 김포대지회장은 "전홍건 김포대 이사장이 2013년부터 6명의 총장을 교체하면서 대학 운영에 관한 막강한 결정권한을 행사해왔으며 최근에는 규정까지 무시하며 구성원들의 동의없이 일방적으로 폐과 결정내리고 해당학과 교원에게 부당 퇴직을 강요해왔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 뒤 김포대지회는 ▷허위 신입생 모집 문제뿐만 아니라 ▷이사장의 불법적인 학사운영 개입 및 총장권한 침해 ▷전액 교비적립금으로 추진 중인 운양동 글로벌캠퍼스 건립 건을 포함 최근 5년 간 대학 내 발생한 모든 학내 문제에 대한 증빙자료를 취합해 종합감사를 요청하는 민원을 교육부에 접수했다.

앞서 김포대 이사회는 신입생 충원율 100% 달성을 위해 허위로 신입생을 늘린 전 교학부총장 A씨 등 교수 26명과 직원 16명 등 42명을 징계하기로 의결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신입생 충원율을 비롯한 일정 기준을 충족한 학교에 대한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기 위해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지난 2~3월 신입생 입시 업무를 맡거나 관여하면서 친인척 등 136명을 입학시킨 뒤 자퇴 처리하는 수법으로 신입생 충원율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허위 신입생으로 등록된 인원 136명은 올해 김포대 신입생 1294명 가운데 10.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학교 당국은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관련 교직원들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교수노조 김포대지회는 학교법인 이사장이 모든 일을 주도해놓고 문제가 되자 교직원들에게 책임을 덮어씌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수노조 관계자는 <데일리중앙>과 통화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신입생을 모집하는데 동원된 교직원들은 학교 당국으로부터 '시키는대로 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주겠다' 등 강요와 협박을 받았다"며 "이사장은 책임을 교직원들에게 덮어씌우고 자체적으로 교육부에 감사 요청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사장 퇴진과 함께 학교법인 이사회의 교체도 주장했다.

교수노조 관계자는 "현 이사장은 3년 동안 6명의 총장을 갈아치웠을 정도로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며 "이사회 구성 자체가 거수기 역할하는 이사들로 구성돼 있어 이번에 관선이사를 파견해 자격없는 이사들 모두 갈아치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사장 포함 현 이사회를 퇴진시키고 교육부의 관선이사를 파견해 학교를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데일리중앙>은 김포대 당국과 학교법인 쪽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학교 쪽은 담당자의 외부 출장 등의 이유로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