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수노동조합

공지사항/언론보도

[국제신문]경성대, 학내 시위 참석 교수 재임용 취소

작성일 : 2020-03-09
작성자 : kpu
조회 : 69
추천 : 0

경성대, 학내 시위 참석 교수 재임용 취소

총장퇴진 운동 참여 또 보복 논란

김진룡 기자 | 2020.03.03 22:20

경성대가 총장 퇴진과 대학 정상화를 위한 학내 집회에 참석한 교수를 재임용하지 않아 또다시 보복인사 논란이 인다.

3일 경성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자로 경영학과 A 교수는 학교 측으로부터 재임용 부결 통지서를 받았다. 사유는 재임용 요건 미충족이었다. 경성대 교수 재임용은 교육·연구·봉사업적 등의 점수로 이뤄진다. A 교수는 교육·연구업적의 점수를 충족했지만, 봉사 업적에서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A 교수가 지난해 총장 퇴진 및 대학 정상화 집회에 16차례 참석했는데 참여 횟수만큼 50점씩 감점받아 총 800점이 삭감됐기 때문이라고 대학은 밝혔다.

경성대 교수협의회 의장인 패션디자인학과 김호정 교수는 “이번 사태는 총장 퇴진 운동에 관한 보복으로 볼 수 있다. 대학에서 이런 비상식적인 일들이 지속해서 벌어져 대학 정상화를 위해 교직원들이 나서는 것”이라면서 “교육부에 해당 교수의 교원소청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학본부는 관련법에 따른 학칙상 교원에게 금지된 교내 시위 등 단체 행동을 해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경성대 관계자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한 채 지속해서 허위 내용을 유포하는 단체 행동을 해 감점이 누적됐다”며 “재임용 기준을 충족 못한 교수를 재임용하게 되면 대학 스스로 자체 규정을 어기는 일이 돼 부득이하게 재임용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성대는 지난해 10월 총장 퇴진 운동에 앞장선 김선진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를 해임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김진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