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수노동조합

성명서/보도자료

창신대학 조형래 교수 재임용 탈락은 비리 척결 투쟁의 시작일 뿐이다

작성일 : 2009-12-23
작성자 : kpu
조회 : 9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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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수노동조합


2009.12.23(수)
























본문 요약


23일 마산 창신대학은 교수협의회 소속 교수 중 마지막으로 학교에 남아 있던 조형래 교수를 재임용 탈락시켰다...유독 교수협의회 소속 교수들만 탈락했으니 누가 보더라도 명백한 보복해직이자 교권탄압을 넘어선 인권 탄압이다.

...기독교 정신을 강조하는 '건학이념’을 재임용 평가 잣대로 들이대면서 공금횡령으로 고등법원에서 징역 8월형을 선고받고, 사기 혐의로 추가 기소되어 재판을 받고 있는 강병도 총장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대학에 명백한 해를 끼치고, 교원의 품위를 추락시킨 이런 자는 총장직에 그대로 두면서 비리를 폭로한 교수들은 내쫓는 창신대 이사회야 말로 가장 먼저 대학을 떠나야할 자들이다.

...부정비리에 협조하거나 침묵하지 않으면 학교 밖으로 쫓아낸다는 대학 측의 태도는 재임용 탈락이라는 제도적 절차를 빌린 협박일 뿐이다. 폭력을 휘둘러 서민의 등골을 빼먹는 용역깡패들의 행태와 다르지 않다.












창신대학 조형래 교수 재임용 탈락은 비리 척결 투쟁의 시작일 뿐이다

23일 마산 창신대학은 교수협의회 소속 교수 중 마지막으로 학교에 남아 있던 조형래 교수를 재임용 탈락시켰다. 2006년 김춘배 교수, 2007년 박영구, 이창석 교수, 2008년 김강호, 황창규, 박창섭, 이병희 교수가 재임용 거부되었고 이번에 조형래 교수마저 재임용 탈락하면서 6년 이상 비리 척결을 요구하며 끈질긴 투쟁을 전개했던 교수들은 모두 교단을 떠나게 됐다. 같은 기간 동안 30여명의 재임용 대상자들 중에 유독 교수협의회 소속 교수들만 탈락했으니 누가 보더라도 명백한 보복해직이자 교권 탄압을 넘어선 인권 탄압이다.

재임용 심사 기준 중 ‘연구 분야’에서 최고점을 받은 조형래 교수는 '건학이념 구현', '교육활동 분야', '산학협동 분야' 평가에서 미달되어 재임용이 거부되었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재직기간 중 불법 교내시위’, ‘불법시위’, ‘교원의 품위 유지 의무 위반’ 등의 사유도 추가했다.

창신대학 당국과 이사회에 묻는다.
기독교 정신을 강조하는 ‘건학이념’을 평가 잣대로 들이대면서 공금횡령으로 고등법원에서 징역 8월형을 선고받고, 사기 혐의로 추가 기소되어 재판을 받고 있는 강병도 총장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대학에 명백한 해를 끼치고, 교원의 품위를 추락시킨 이런 자는 총장직에 그대로 두면서 비리를 폭로한 교수들은 내쫓는 창신대 이사회야 말로 가장 먼저 대학을 떠나야할 자들이다. 사정이 이러니 창신대 교수협의회와 지역 시민들이 교과부에 강병도 총장과 이사진 전원 해임, 임시이사 파견을 줄기차게 요구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교육과학기술부에 묻는다.
재정지원을 무기로 무소불위의 권한을 휘두르면서 대학들을 쥐락펴락하는 교과부가 대학에서 벌어지는 인권침해에 대해서는 “사립대학의 인사권은 대학에 있다”거나 “할 수 있는 게 없다”, “재판 중인 사안이다”며 발을 빼는 이유는 어디에 있는가?

2007년 종합감사 결과 전형료 2000여 만 원을 횡령해 해임처분을 받은 교무팀장은 대학 자체 소청심사를 통해 정직처분으로 감경되어 정상근무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심지어 교무과장으로 승진하였고, 중징계 다섯 건을 받은 강병도 총장에 대한 징계 여부는 알 수조차 없는 상황이다. 교과부가 사학과 오랜 유착관계에 있다거나, 골치만 아프고 남는 것이 없는 일은 피하려는 전형적인 복지부동이 습관화 되었다는 소문이 괜히 나도는 것은 아니다.

부정비리에 협조하거나 침묵하지 않으면 학교 밖으로 쫓아낸다는 대학 측의 태도는 재임용 탈락이라는 제도적 절차를 빌린 협박일 뿐이다. 폭력을 휘둘러 서민의 등골을 빼먹는 용역깡패들의 행태와 다르지 않다.

조형래 교수 재임용 탈락은 곧 창신대 비리 주범들의 몰락으로 귀결될 것이라 믿는다. 창신대 교수협의회도 "우리들의 복직이나 명예회복 보다는 나름의 양심과 정의에 입각해 교수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지금까지 싸워왔다”라고 자부한다. 비리사학과 맞선 싸움을 결코 끝내지 않겠다는 결의다. 교수노조 역시 이들의 투쟁을 여전히 지지하며 창신대 비리 주범들이 모두 물러나는 그날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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