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수노동조합

성명서/보도자료

국민을 위해 가시밭길을 택한 통합공무원노조의 출범을 축하한다.

작성일 : 2009-09-28
작성자 : kpu
조회 : 8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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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위해 가시밭길을 택한 통합공무원노조의 출범을 축하한다.


3개 공무원노조가 수구재벌언론의 저질 비난공세와 총리를 비롯한 행안부의 협박을 이겨내고 통합과 민주노총 가입이라는 민주노조운동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어려운 조건이었지만 11만 공무원노조 조합원은 공무원이 과연 무엇을 해야 하는지 시대적 사명을 인식하고 그대로 실천했다. 정권의 시녀로 남아 복지부동하며 살아갈 것인지 아니면 국민을 위한 공무원으로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답을 투표로 보여준 것이다.


사실 공무원 노동자의 단결과 상급단체 가입은 당연한 일이기에 굳이 축하를 따로 할 필요도 없는 일이다. 하지만 긴급하게 담화문까지 발표하며 협박을 멈추지 않는 이명박 정부의 몰상식한 행위는 통합공무원노조 출범과 민주노총 가입이 얼마나 큰 역사적 결정인지를 다시 생각해보게 만들었다.


이명박 정부가 과연 법과 질서에 대해 알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노동조합의 상급단체 가입은 기본적인 자유이며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이기도 하다. 이를 막는 행위야 말로 부당노동행위이며 헌법유린이다. 다른 공무원노동조합의 한국노총 가입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고, 통합공무원노조의 민주노총 가입에 대해서는 온갖 꼬리표를 붙이려고 애쓰는 이명박 정부의 모습은 마치 좋아하는 사람에게 사탕 하나 더 주고, 싫어하는 사람은 왕따시키려고 하는 철부지 코흘리개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부끄럽기 짝이 없는 일이다.


통합공무원노조는 “어떤 부당한 압력과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정권에 굴종하는 공무원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공무원노동자로 거듭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전국교수노동조합은 이런 통합공무원노조와 함께 국민을 위한 정책개발에 앞장서고, 이를 실현해 내기 위한 연대의 끈을 더욱 강고하게 할 것이다.


다시 한 번 통합공무원노조의 출발과 민주노총 가입을 축하하며 그들의 험난한 투쟁을 지지한다.



2009년 9월 24일


전국교수노동조합